전인권, 5월 단독콘서트 |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가수 전인권(63)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전인권 4집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2004) 수록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블랙 푀스(Black Fooss)가 1972년 발표한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노래와 도입 부분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특히 후렴구의 경우 멜로디 라인이 거의 똑같다며 전인권이 이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자료에 따르면, '걱정말아요 그대' 작사·작곡자는 전인권으로 돼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논란을 정치 공세로 해석하기도 한다. 전인권이 최근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비난받았던 것과 관련, 이른바 '안철수 반대파'들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멜로디와 코드 구성이 유사하기는 해도 멜로디가 단순하고, 코드 또한 흔히 쓰이는 구성이어서 표절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OST로 쓰이면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었다. 전인권은 지난해 말 촛불 집회에 참석, 이 노래를 불러 집회 참가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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