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 |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에서 발표된 그룹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를 표절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Drink doch eine met’이 ‘걱정말아요 그대’와 유사 코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블랙 푀스의 유튜브 영상을 첨부했다.
Bläck Fööss는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이다. 해당 곡은 당시 영어로 된 가사로 만든 곡을 선호하는 음반사의 요청으로 녹음을 미루다가 우여곡절 끝에 1971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영상 속 해당 곡을 직접 들어보면 ‘걱정말아요 그대’ 가사를 넣어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비슷한 멜로디와 구성이다. 후렴구는 거의 똑같다는 것이 해당 음악을 접한 이들의 의견이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11월 발매한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의 타이틀곡이다. 2013년엔 전인권이 들국화 멤버들과 함께 ‘들국화’라는 이름의 앨범을 통해 본인의 노래를 리메이크 했다. 2015년에는 이적이 tvN ‘응답하라 1988’ OST를 통해 리메이크해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전인권은 이날 불거진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에 대해 “해당 곡을 들어봤는데 유사한 느낌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절대 표절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내 아내를 향해 만든 노래다. 기분이 매우 이상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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