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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Oh!쎈 초점] 젝스키스가 20년 세월을 거스르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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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음악도 외모도 20년 전보다 젊어졌다?

그룹 젝스키스는 요즘 외모도 음악도 '전성기'다. 데뷔한지 20년이 됐지만 초창기보다 더 물오른 리즈 시절을 찍으며 지난해부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외모뿐만 아니라 이들의 음악부터 컴백 프로젝트까지 세월을 거스르고 있다.

# 1. 세련된 음악

젝스키스는 '폼생폼사'부터 '커플', '컴백'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팀이다. 1세대 아이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만큼 단순히 팬덤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히트를 기록한 곡들도 많다. 음악방송은 물론 가요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휩쓸 정도로 젝스키스의 저력은 남달랐다.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을 정도로 젝스키스의 음악이 좋았고,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재결합 이후의 젝스키스 음악들에 세련된 멋이 추가 됐다는 것도 분명하다. 지난해 발표한 곡 '세단어'를 비롯해 리메이크 음반을 통해 전달한 감성이 그랬다.

오는 28일 발표하는 신보에 수록될 신곡들 역시 마찬가지. 더블 타이틀곡 '슬픈 노래'와 '아프지마요' 역시 젝스키스가 YG의 감성과 만나서 탄생된 곡이다. '슬픈 노래'는 티저를 통해 짧게 공개된 일부분을 통해서도 젝스키스의 세련된 감성이 전달되는 곡. 가장 핫하고 잘나가는 YG의 프로듀싱팀 퓨처바운스와 타블로가 작업한 신곡인 만큼, 젝스키스 멤버들의 장점을 살리면서 또 이들만의 신선한 멋이 부각됐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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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즈 찍는 미모

젝스키스의 컴백 티저가 공개된 후 팬들마저 놀랐던 점은 다섯 멤버들의 달라진 분위기다. 물온 지난해부터 젝스키스 활동을 하면서 핑크색 헤어스타일로 전성기의 산뜻한 미모를 되찾았던 멤버들이지만, 이번 컴백을 앞두고 작정하고 더 멋있어졌다는 것이 팬들의 반응이었다.

멤버들은 지난해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YG에 들어간 후 관리를 하게 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음악처럼 외모도 20년 세월을 거스른 모습이다. 정말 아이돌스러워졌다. 특히 '아프지마요'의 티저에서는 돋보이는 외모를 자랑하며 새로운 리즈를 탄생시키고 있는 젝스키스다.

은지원은 젝스키스 활동을 위해 1일 1식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예능에서 털털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던 그가 완벽하게 세월을 역행한 모습은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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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팬덤의 세대통합

사실 젝스키스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1990년대 말에는 팬덤이 확실하게 나뉘었다. H.O.T와 젝스키스를 중심으로 아이돌 팬덤이 나뉘어 형성됐다고 볼 수 있는데,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팬덤의 세대 통합을 이끈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그만큼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이 형성된 특별한 팀이다.

젝스키스의 그 시절 팬덤은 16년 세월이 흐르며 소녀에서 직장인, 주부가 됐다. 그리고 이제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젝스키스를 응원하며 공연장에서 모녀 팬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젝스키스는 은지원 등이 예능을 통해서 쌓은 팬덤이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그 시절에 단순히 1020대에 머물렀던 팬덤이라면 지금은 10대부터 4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아이돌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팬덤이고, 그래서 젝스키스의 재결합과 20주년 컴백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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