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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Oh!쎈 톡] KBS드라마센터장이 밝힌 #상반기성적 #정체성 #단막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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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소영 기자] 작년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신드롬을 이끌었떤 KBS 드라마국이 올해는 '김과장', '추리의 여왕'로 조용하지만 안정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느새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 올해 상반기 KBS 드라마국의 성적은 어땠는지 다시 한 번 짚어보자.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KBS 출입 기자들과 만난 정성효 KBS 드라마 센터장은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의 출범을 앞두고, 2017 상반기 성적과 현 KBS 드라마국이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정 센터장은 상반기 드라마들의 활약에 대해 "비교적 무난하게 선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사전제작과 블록버스터 드라마 열풍이 있었는데, 그때도 롤러코스터가 장난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안전한 기조 속에서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생활밀착적이고 특색있는 작품들이 주류가 될 예정이다"라며 "'김과장', '추리의 여왕', '쌈마이웨이', '맨홀'까지 대체적으로 생활공감형 드라마 에지가 있어서 젊은 층들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반기에는 좀 더 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반기 라인업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최근 SBS가 일일극을 폐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KBS는 일일극과 주말극으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타사하고 비교해서 KBS가 일일극이나 주말극에서 선전 중이다. 타사가 제작비나 퀄리티, 수익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KBS는 TV소설, 2TV의 일일극과 주말극 작품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나름 선전 중이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아버지가 이상해', '다시 첫사랑' '빛나라 은수'에 대한 평가도 좋다. 가능하면 지나친 막장을 경계하고 있다. 작품 퀄리티도 신경쓰고 있고, 재미도 있지만 의미도 있는 걸 하자고 해서 잘 이어가고 있다"고 그 비결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KBS 드라마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정통성이 있고 휴머니즘이 있는 드라마이자, 다양성과 실용성이 있는 드라마다. 자극적인 부분은 지양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지금 새로 시작되는 드라마 스페셜이나 업그레이드 된 웹드라마가 이 바탕이 되고 있다. 이런 작품들을 통해 KBS가 한 때 몸살을 앓았던 인재 유출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고 자문했다.

한편, KBS는 '완벽한 아내'의 후속으로 '쌈, 마이웨이'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스페셜 2017'을 론칭을 계획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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