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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초점S] '막장' 요소로 본 '언니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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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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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가 신흥 ‘막장’ 드라마로 떠오르고 있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 다양한 작품으로 ‘막장’ 역사를 새로 쓴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니 만큼 ‘언니는 살아있다’ 곳곳에 ‘막장’ 요소가 숨어있다. 이를 세 가지 키워드로 살폈다.

◆ 출생의 비밀과 기억 상실

‘막장’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출생의 비밀은 SBS 주말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도 있다. 재벌 3세 구세준(조윤우 분)은 구필모(손창민 분) 회장의 아들이다. 하지만 구세준은 구필모의 정실부인이 아닌, 이계화(양정아 분)와의 하룻밤 실수에서 태어난 아들. 이는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이미 드러난 출생의 비밀이다.

아직 숨겨진 출생의 비밀도 존재한다. 구필모에게는 구세준 아닌 또 다른 아들이 있다. 아주 어릴 때 잃어버린 아들인데, 그가 사라지면서 구세준이 구필모의 아들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구필모의 잃어버린 아들, 그가 드러나는 순간이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출생의 비밀을 위한 초석일까. 주인공 설기찬(이지훈 분)은 어릴 때 기억을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다.

◆ 불륜

불륜도 빼놓을 수 없는 ‘막장’ 요소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구세경(손은서 분)과 추태수(박광현 분)의 불륜을 그리고 있다. 구세경은 구필모의 딸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남편 조환승(송종호 분)과 불화를 겪다 우발적으로 바람을 피웠다. 구세경과 추태수의 불륜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딸을 잃은 김은향(오윤아 분)의 복수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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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언니는 살이았다’ 4회에서는 많은 사람이 죽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는 바로 양달희(다솜 분)다. 양달희는 설기찬을 배신하고, 구세경에게 J캐모마일을 팔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양달희는 교통사고를 냈고, 교통사고로 경찰차, 소방차, 응급차 등이 도로 위에서 멈췄다. 경찰차는 스토커에게 목숨을 위협받은 민들레(장서희 분)를 위한 것이었다. 소방차는 김은향의 딸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고, 응급차 안에는 사고가 나 위태로운 나재일(성혁 분)이 있었다.

양달희가 낸 교통사고로 민들레의 어머니가 죽었고, 김은향의 딸이 죽었고, 또 강하리(김주현 분)의 남편 나재일이 죽었다. 직접적인 살인은 아니지만 이 살인이라는 요소는 ‘언니는 살아있다’가 이끌어갈 전개의 시작이자, 큰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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