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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N1★스타] 이상윤X권율X김갑수, '귓속말' 남자들의 맞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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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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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귓속말' 남자들의 본격적인 맞승부가 시작됐다.

지난 17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7회에서는 판사 시절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한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준은 신영주(이보영 분)의 아버지 신창호(강정일 분)에게 잘못된 판결을 내렸다며 용서를 구했고 "잘못 내린 판결, 다시 심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이동준은 신창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이동준은 먼저 태백의 최일환(김갑수 분)을 부추겨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소작쟁의를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 이후 강정일(권율 분)에게는 자수를 권하며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또 대법원장 장현국(전국환 분)과의 전면전에도 나섰다. 대법원장 사위의 비리 스캔들을 폭로했고 대법원장의 비리가 드러나고 만 것. 이에 이동준의 재임용 탈락에 대한 진실 규명까지 불거졌다.

이후 이동준은 대법원장의 방산 비리에 대한 재판까지 요구했다. 태백에 소속된 에이스 변호사들을 꾸려 신창호의 사건을 맡기도 했다. 뜻하지 않은 반격에 화가난 강정일은 대법원장을 움직여 재판을 중지시키려 했고 이동준이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강정일의 계획은 좌절됐다. 신영주가 법관 인사위원들의 각종 비리를 쥐고 있어 대법원장을 끝내 굴복시키고 만 것.

이동준이 잘못된 판결을 돌리기 위해 최일환과 손잡고 강정일을 흔들며 대법원장에게 일격을 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악을 이기려면 악 보다 성실해야 한다는 걸 대법원장님으로부터 배웠다"는 대사 역시도 통쾌함을 자아냈다. 앞서 대법원장은 1회 방송 당시 자신의 뜻을 거역한 이동준이 재임용에사 탈락하자 "악은 성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세 배우들의 연기력도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상윤은 자신의 지난 과오를 자책하다 판결을 되돌리기로 결심한 뒤 냉정해진 변호사의 모습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권율은 이상윤과 김갑수 사이를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 악역이지만 과감한 승부사 기질로 외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 모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귓속말'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기여했다.

이동준과 강정일, 최일환의 지략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서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동준과 신영주만이 진짜 파트너가 됐을 뿐이다. 이제까지 반격과 반격을 거듭하는 전개가 펼쳐진 만큼, 이동준에게 당한 강정일이 어떻게 반격할지 주목된다. 또 이동준, 신영주 두 사람이 강정일과 최일환 뿐만 아니라 권력에 끝까지 맞서 싸워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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