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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종합]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김영철에 "아버지 집에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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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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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이준이 김영철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15일 방송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중희(이준)가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변한수(김영철)와 식사하고 변호를 교환하는 등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중희는 연기 선생님으로부터 연기를 위해 변한수와 다시 만나보라는 제안을 받고 고민하던 중 집 앞으로 찾아온 변한수와 마주쳤다. 안중희는 변한수에게 "시간 괜찮으시면 밥 좀 해주실래요?"라고 제안했다. 변한수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장을 봐왔다.

변한수는 시종일관 들뜬 표정으로 안중희가 좋아하는 들깨탕을 준비했다. 이어 안중희가 같이 식사하자는 말에 “그럴까”라며 안중희와 마주보고 앉았다.

안중희는 들깨탕을 먹으며 "맛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변한수에게 “가족들 얘기 좀 해보라”며 가족관계를 물었다. 변한수가 답하자 “1남 3녀. 많네요”라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했다.

변한수는 그런 안중희에게 "드라마 한다던데 혹시 내가 뭐라도 해줄만한 거 없을까. 내가 밥 하나는 잘 하는데 가끔 와서 밥이라도 해주면 안 될까“라고 물었다. 안중희는 "그러세요. 일주일에 한 번도 좋고 두 번도 좋고. 제가 필요할 때마다 연락 드릴게요”라면서 변한수와 번호를 교환했다. 그러면서 안중희는 속으로 “왜 길가는 행인1을 보는 느낌이지. 왜 아무런 느낌이 없는거지”하면서 혼란스러워했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여전히 어색한 안중희. 그는 드라마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다. 아버지와의 친근감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이다. 안중희는 배우들과 감독, 작가가 모여 대본을 읽는 자리에서 여러 번 연기 지적을 받았다. 드라마 감독은 먼저 “형한테 따진다기 보단 약간 사정하는 거로 갑시다. 지금은 협박하는 것 같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안중희가 한 번 더 연기했을 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자 ”일단 넘어갑시다“라고 얼버무렸다.

다음은 아버지와 대화하는 장면. 안중희는 경직된 표정과 딱딱한 말투로 대본을 읽었다. 이에 감독은 “지금 너무 딱딱하고 어색해. 편하게 힘 좀 빼고”라고 조언했다. 드라마 작가는 “승우에게는 아버지가 친구예요”라며 친근감을 요구했다. 감독은 쏟아지는 지적들을 받아 적는 안중희에게 ”아니 중희씨 대본에 필기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느낌을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를 만나서 관계에 진전이 없었어? 아버지와 아들이 술 할 때 남자대 남자로 친해질 수 있는 그 오묘한 순간이 있다니까?“라며 안중희를 다그쳤다.

안중희의 라이벌 배우는 “제가 대신 해볼까요”라면서 안중희가 맡은 배역의 대사를 읽었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감독과 작가는 감탄했다. 감독은 안중희에게 “이렇게 해 주면 되는 거야”라며 “정 감이 안 오면 아버지와 술을 한 잔 해보는 거 어때? 당장 오늘 밤 이라도“라며 제안했다. 안중희는 굳은 표정으로 대본을 꽉 쥐었다.

안중희는 그날 집으로 돌아가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이어 편의점에서 술을 사더니 “술? 같이 한 번 마시면 되는 거 아니야”라며 술을 사들고 변한수가 있는 아빠분식으로 찾아갔다. 그 시간 변한수는 아빠분식에서 식구들과 다같이 저녁을 먹고 있었다. 안중희는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변한수와 가족들을 보면서 굳은 표정을 짓더니 아빠분식을 나왔다. 안중희를 발견한 변한수는 뒤늦게 그를 따라 나갔지만 안중희는 없었고 대신 바닥에 떨어진 술을 발견했다.

집에 도착한 안중희는 “아. 이거 뭐냐. 왜 이렇게 화가 나지?”라고 말했다. 그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변한수가 찾아온 것. 변한수는 “걱정이 돼서. 아까 왔다가 그냥 간 것 같기에. 술도 사온 것 같던데 혹시 무슨 일 있어?”라고 물어봤다. 이에 안중희는 ”아버지. 나 아버지 집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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