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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SS이슈]'피고인' '귓속말' 등 SBS드라마속 '법정신'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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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피고인’, ‘귓속말’, ‘수상한 파트너’ 속 법정의 비밀은?

최근 SBS 드라마에서 법정 장면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월화극 부동의 1위로 종영한 ‘피고인’을 비롯해 현재 방송중인 ‘귓속말’과 새 수목극 ‘수상한 파트너’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는 법조인이 주인공으로 나와 법정신이란 공통 분모를 갖게 됐다. ‘피고인’의 지성을 비롯해 ‘귓속말’의 이상윤, ‘수상한 파트너’의 지창욱,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까지 극중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검사, 판사, 변호사다.

S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피고인’과 ‘귓속말’은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의 법정 세트를 이용해왔다”며 “올해 법정 장면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여러 편 있어 효과적인 세트 운영을 위해 프리즘타워에 법정세트를 만들어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상한 파트너’의 경우는 드라마 촬영 때 동선을 고려해 경기도 탄현의 SBS제작센터에 똑같은 모양의 법정세트를 따로 짓고 있다. 탄현의 법정세트가 완공된 이후 드라마속 법정신은 탄현세트에서 촬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고인’의 지성은 극 초반 아내와 딸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감방에 수감됐던 박정우 검사 역을 맡아 감방동기들의 도움으로 탈옥후 진실찾기에 나서 딸 하연(신린아 분)도 찾고, 진범인 차명그룹 차민호(엄기준 분)도 잡았다. 극중 열혈검사와 탈옥수를 오가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피고인’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달 27일 첫방송한 ‘귓속말’의 이상윤은 판사에서 거대로펌 ‘태백’의 변호사로 이직해 극을 풀어나가는 이동준 역으로 활약중이다. 태백 최일환 대표(김갑수 분)의 압박에 신영주(이보영 분)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에게 살인 유죄판결을 내린 일을 빌미로 비서로 변신한 신영주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며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윤은 지난 2008년 ‘신의 저울’에서 변호사 김우빈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번 작품으로 9년 만에 다시 변호사로 돌아왔다.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후속으로 오는 5월10일 첫방송하는 ‘수상한 파트너’의 지창욱은 노지욱 검사 역을 맡았다. 수려한 외모에 다방면에 능력을 가진 노지욱은 아버지의 꿈과 삶을 대신 살아가기 위해 검사가 된 인물로 나온다. 노지욱 검사와 태권도 유소년대표를 지낸 은봉희(남지현 분)가 편견 가득한 세상과 싸우고 성장하는 와중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야기를 펼친다.

오는 9월 방송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선 이종석이 수습검사 재찬 역으로 출연한다. 재찬은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남홍주(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로 활약한다. 이종석은 데뷔작인 2010년 ‘검사 프린세스’에서 유능한 7급 수사관 우현으로 활약한 데 이어 7년 만에 검사가 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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