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2억...DTI 3.5억보다 많아
신용대출ㆍ마통한도 등이 변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KB국민은행이 ‘총부채 원리금 상환액 비율(DSR)’을 적용하면서 대출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차이는 없다“이다.
KB국민은행이 도입하는 DSR 방식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3배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DSR는 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연간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눠 구한다.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주택담보대출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 기타부채 이자 연 상환액을 더한 뒤 연소득으로 나눈 것이다.
주담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다는 점에서 같지만, DSR는 기타대출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액을, DTI는 이자 상환액만 적용하는 차이가 있다. DSR에서는 기타부채가 많은 차주의 신규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신용대출ㆍ마통한도 등이 변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KB국민은행이 ‘총부채 원리금 상환액 비율(DSR)’을 적용하면서 대출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차이는 없다“이다.
KB국민은행이 도입하는 DSR 방식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3배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DSR는 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연간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눠 구한다.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주택담보대출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 기타부채 이자 연 상환액을 더한 뒤 연소득으로 나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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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
주담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다는 점에서 같지만, DSR는 기타대출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액을, DTI는 이자 상환액만 적용하는 차이가 있다. DSR에서는 기타부채가 많은 차주의 신규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서울의 6억원짜리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해보자. 금리 연 3.0%에 20년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다. 앞서 A씨는 최근 신용대출로 1억원을 1년 만기, 금리 연 5.0%에 빌렸다. 금리 연 4.0%에 한도 4000만원인 마이너스 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쓴 적은 없다.
담보인정비율(LTV) 70% 규제비율에 맞춰 A씨가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은 최대 4억2000만원이다. 여기서 DTI를 60%로 설정하면 A씨는 약 3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대출 이자(500만원), 마이너스 통장 이자(160만원)를 빼고 연 원리금 상환액이 2340만원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DSR 기준을 300%으로 하면 A씨가 빌릴 수 있는 돈은 5000만원 가량 줄어든다. 기존 신용대출(1억500만원)과 마이너스 통장(4160만원)의 원리금 상환액을 제하고 남은 주택담보대출의 연 원리금 상환액이 340만원을 넘을 수 없어서다.
그러나 기존에 대출이 없거나 많지 않는 경우에는 주담대 한도액에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A씨가 신용대출이 없고 마이너스 통장만 보유하고 있을 경우 DSR 300% 방식으로도 4억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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