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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귓속말' 이상윤, 이보영 향한 연민의 포옹 '최고의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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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이상윤이 이보영에게 연민을 갖는 모습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은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14.9%, 수도권 시청률 15.7%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신영주(이보영 분)로부터 여자가 아닌 인간을, 자신을 느끼는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에서는 최고 시청률 18.23%를 나타냈다.

이동준은 신영주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를 살리기 위해 아버지 이호범(김창완 분)을 믿고 신영주에게 비밀문서를 없애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신영주는 많은 갈등 속에 어렵게 손에 넣은 방산비리 비밀문서를 옥상에서 소각하지만 신창호의 수술 집도의이자 이동준의 아버지 이호범은 "신창원의 암이 여러 군데로 전이됐다"며 동준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수술을 포기하고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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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6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이 공개됐다. © News1star / SBS '귓속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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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 것 같은 이동준은 옥상으로 신영주를 찾아갔다. 신영주의 모습은 얼마 전 자신과 닮아 있었다. 그는 연민에 가득 차 신영주를 바라보다가 "아빠와 함께 시골로 가겠다"는 신영주의 말에 "그런 날은 안 올 거다"고 답하며 신영주를 꼭 안았다.

'귓속말' 제작진은 "동준과 영주의 관계는 이제 동지다. 동준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모든 증거를 태워버리지만 결국 아버지를 살리지 못하는 영주를 보면서 자신의 과거 모습을 떠올렸다"며 "동준은 영주로부터 자신과 같은 동질적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영주가 처한 상황이 자기 때문에 벌어졌다는 죄책감 역시 크다. 6회 마지막 엔딩 장면은 이 둘의 관계 변화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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