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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특별출연의 좋은 예" 이지훈,'귓속말'서 젊은 김갑수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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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배우 이지훈이 SBS 월화극 ‘귓속말’에서 특별출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월 종영한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악역으로 호평받았던 이지훈은 11일 방송한 ‘귓속말(박경수 극본· 이명우 연출)에서 짧은 김갑수의 청년시절로 짧게 등장했다.
이날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의 최일환(김갑수 분) 대표와 방산업체인 보국산업 회장 강유택(김홍파 분)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80년대 권력자의 자제들과 동향 친구였던 덕분에 무기 거래를 시작, 보국산업을 차린 젊은 강유택(이시언 분)이 아버지대의 주종관계로 얽혀 있는 젊은 최일환(이지훈 분)에게 법률회사 창립을 제안하면서 ‘태백’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 소개됐다.

젊은 최일환은 할아버지가 일군 황무지와 아버지가 만든 염전이 빼앗겼던 지난날을 언급하며 ‘태백과 보국산업은 일방이 원할 땐 언제든 상호 협의 하에 분리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단호하게 명시했고, 30년 전 계약서는 현재 최일환과 강유택의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는데 일조했다.

이지훈은 과거 회상신에서 짧게 나왔지만 날 선 눈빛과 단호한 어투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고, 젊은 강유택 역의 이시언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지훈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지훈은 “평소 좋아하던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 특히 존경하는 김갑수 선배님의 청년 시절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여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짧은 등장에도 많은 관심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드라마 ‘학교 2013’로 데뷔해, ‘육룡이 나르샤’, ‘마녀보감’,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해왔다. ‘귓속말’ 특별 출연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그는 오는 15일 첫방송하는 SBS 새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밝고 능글맞은 긍정 청년 ‘설기찬’ 역으로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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