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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 연기에 "사악한 거 되게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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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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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귓속말' 이보영과 이상윤이 카메라 밖에서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보영와 이상윤의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메이킹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극중 신영주(이보영 분)이 이동준(이상윤)의 목줄을 조이다가 이동준의 덫에 걸려 취조실에서 수갑을 찬 모습으로 그와 마주하게 되는 신영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당시 이 장면은 신영주와 이동준이 서로에게 바짝 날을 세우로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이동준이 신영주의 아버지를 이용해 그를 흔드는 얄미운 모습은 분노를 유발하기에도 충분했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 이보영과 이상윤은 이명우PD와 함께 본격적인 촬영 전 진지하게 리허설에 임했다. 실제 촬영 못지 않게 리허설부터 연기에 몰입한 배우들. 특히 이보영은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뻔뻔한 연기를 이어가는 이상윤을 향해 "어우 얄밉다. 왜 이렇게 얄미워. 정말"이라고 말했고, 이런 이보영의 모습에 이상윤은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시작된 본 촬영. 이보영은 신영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듯 눈물을 흘리면 안되는 장면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보영 역시 "눈물 안 흘렸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면서 남다른 몰입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극중에서는 서로가 필요하면서도 날을 세우는 모습지만 실제 이보영과 이상윤은 카메라만 꺼지면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동준의 얄미운 연기 후 이상윤은 특유의 무장해제 눈웃음을 보였고, 이보영은 이런 이상윤에게 "사악한거 되게 잘 한다"고 그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신영주와 이동준은 뒤틀린 만남으로 시작됐지만 더 큰 적을 잡기 위해서 서로의 손을 잡아야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적으로 만나서 같은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사이에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10일) 오후 10시 5회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귓속말' 메이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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