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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N1★초점] '귓속말', 어떻게 4회 만에 강자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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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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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본격적으로 시청률 1위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 방송된 '귓속말' 4회는 15.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3회 방송분이 기록한 13.8% 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가장 높은 자체최고시청률이기도 하다.

앞서 '귓속말'은 13.9%의 시청률로 출발해 13.4%, 13.8%의 시청률 추이를 이어왔다. 2회 시청률은 비록 0.5%포인트 밖에 하락하지 않았지만 당시 동 시간대 경쟁작인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방송 18회 만에 시청률 1위로 올라 서 '귓속말'의 위기론이 한 차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귓속말'은 3회에서 금세 시청률 역전에 성공했고 4회로 15.0%의 시청률을 달성, 본격적으로 1위 굳히기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주연배우 이보영의 출산 이후 첫 복귀작이자 이보영과 이상윤의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이후 5년 만의 재회작, 그리고 드라마 '펀치' 박경수 작가의 차기작인 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할 수 있게 됐다.

'귓속말'이 이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이보영과 이상윤, 권율 세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이 시너지를 냈다는 데 있다. 극 중 강정일(권율 분)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극 전개는 탄력을 받았고 입체적인 악역을 만들어낸 권율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 두 사람이 적대 관계에 있다가 강정일의 덫에 함께 걸려들면서 앞으로 같은 길을 걷게 됐다는 점도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여기에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박경수 작가 만의 치밀한 이야기 전개가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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