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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이슈] 강부자 금혼 VS 백일섭 졸혼, 이 중견배우들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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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이슈] 강부자 금혼 VS 백일섭 졸혼, 이 중견배우들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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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중견배우들의 각기 다른 결혼 생활 방식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강부자와 백일섭이 그 주인공. 강부자는 금혼식으로, 백일섭은 졸혼식으로 각각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금혼식과 졸혼식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그 의미 역시도 함께 주목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부자는 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두 번째 결혼식을 치렀다고 고백했다. 남편 이목원과 결혼 50주년 기념 금혼식을 진행했다는 것. 또 강부자는 금혼식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통 혼례식으로 치러진 금혼식 현장은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할 만큼 행복이 넘쳤다.

무엇보다 강부자가 이목원의 외도 사실까지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부자는 "난 남편이 사흘씩 나가 호텔에 어떤 여자와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한 번도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난 이 남자하고 끝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참은 것"이라고 털어놓은 것.

특히 강부자는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때가 우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라면서 "남편이 불결하긴 뭐가 불결하겠나? 씻으면 되지"라고 말했다. 게다가 부부싸움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우리도 많이 싸웠다. 다만 철칙이 있다"면서 "절대 친정에 안 가고 각방도 안 쓴다. 무조건 그 자리에서 화해한다"고 설명했다.

백일섭은 지난 2월 22일 처음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졸혼 대표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의 졸혼 개념에 대해 설명했고 졸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자 "같이 살아도 서로 예의를 지켜가며 정답게 살면 같이 사는게 좋을 것 같아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살림남2'에서 백일섭은 남자가 혼자 사는 집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집을 공개하는가 하면, 손수 밥을 차려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혼자 자유롭고 편안한 일상을 보내면서도 배우자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는가 하면 자녀들, 손자들을 여전히 따뜻하게 돌보는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중견배우들이 다른 방식으로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인생의 선배 격인 이들의 경험을 통해 또 다른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결혼 문화의 트렌드가 점차 급변하고 있는 만큼, 강부자의 삶도 백일섭의 삶도 모두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의미한 행보가 되고 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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