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귓속말’ 금수저 박세영 반전, 이상윤 또 늪에 빠졌다

사진='귓속말'캡처© News1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양심을 외면한 대가는 혹독했다. 이보영의 동침 동영상에 시달리던 이상윤이 이번엔 아내 박세영의 충격적인 본색에 또다시 절망에 빠졌다.

28일 SBS ‘귓속말’2회가 방송됐다. 판사 이동준(이상윤)은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양심을 저버리고 죄가 없는 신창호(강신일)에게 15년형을 판결했다. 그 사건엔 법무법인 ‘태백’이 깊숙이 연루되어 있었던 것. 이에 신창호의 딸 신영주(이보영)는 복수를 위해 그와 자신의 동침 동영상을 찍었고 그것으로 그를 협박했다.

법무법인 ‘태백’ 최일환(김갑수) 회장의 딸 최수연(박세영)과 결혼해 돌아온 그의 앞에 신영주가 조연화라는 비서로 위장한 채 나타났다. 신영주는 이동준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야겠다며 당시 사건에 연루된 차량을 추적하라고 말했다. 막강한 ‘태백’의 사위가 동준은 신창호가 후배 살인누명을 쓴 당일 문제의 차량을 운전한 것이 자신의 아내 수연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아빠가 해야 하는 일, 그런데 남이 알면 안 되는 일을 한다”라고 말하며 의심을 더욱 짙게 했다.

한편 동준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자 신영주는 동침 영상 중 일부를 ‘태백’계정에 올렸고 동준은 새파랗게 질렸다. 자신이 가진 강력한 카드를 꺼내보인 신영주는 백상구(김뢰하)에 대해 알아보라고 사진을 건넸다. 그러나 동준을 놀라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동준의 아내 수연이 들어와 “백상구의 형사사건을 처리해 달라”고 말했던 것. 그녀는 백상구가 ‘태백’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처리해준 사람이라며 “우린 낮에 일하고 그 사람은 밤에 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준은 아내 수연이 신창호가 누명을 쓴 살인사건에 깊숙이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파멸을 피하기 위해 양심을 버리고 들어온 ‘태백’의 금수저 아내는 더욱 섬뜩한 비밀을 안고 있는 폭탄이었던 것.

신영주가 백상구와 만나는 사람을 잡기위해 형사들의 도움을 받아 함정을 파놓은 가운데 동준은 수연이 백상구가 있는 장소에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녀의 죄가 드러날 경우 그 역시 공멸해야 했던 것. 하지만 이날 백상구를 만나러 온 사람은 수연이 아닌 강정일(권율)로 드러났다.

그저 철없는 금수저가 아니었던 최수연의 반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동준이 자신을 협박하는 신영주와 무서운 비밀을 안고 있는 최수연 사이에서 어떻게 줄타기를 이어나갈지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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