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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귓속말' 첫방③]"카리스마 입고 연기 변신" 이상윤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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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이상윤이 냉미남으로 변신, 색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상윤은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서울지방법원 판사 이동준 역을 맡아 이보영(신영주 역)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동준은 극중 누구보다 청렴한 판사로, 신영주가 아버지의 재판을 안심하고 맡기는 인물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 한 유혹이 이동준 앞에 펼쳐졌다.

첫 방송부터 '귓속말'은 빠른 속도감을 보였다. 신영주의 액션 만큼이나 이동준의 냉철한 포스가 시선을 장악했다. 아버지의 재판을 부탁하러 온 신영주에게 이동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를 믿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런 이동준의 결심은 이어지지 못했고, 신영주와 어떤 관계 변화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KBS 2TV '공항 가는 길', tvN '두 번째 스무 살', SBS '엔젤아이즈', KBS 2TV '내 딸 서영이' 등에서 따뜻한 웃음을 지닌 온미남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이상윤은 연기 변신을 꾀했다. 법정의 정중앙 자리에 앉은 이상윤의 눈빛은 차갑고 예리하다. 이상윤이 냉미남으로서 색다른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것.

앞서 이보영은 "이상윤 캐릭터가 츤데레 같다. 많은 여성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명우 PD 역시 "기존과 다른 이상윤의 이미지가 나오고 있다. '내 딸 서영이' 때와 완전히 다르게 샤프하면서도 이성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또한 "치열하게 이동준으로 살아보겠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이미지 변신을 위한 노력은 성공적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윤은 부드러움을 벗고 카리스마를 장착했다. 특히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라 일컬어지는 이들을 상대할 때면 이상윤의 강단 있는 면모가 빛을 발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듯 하지만, 이동준도 인간이기에 살기 위한 선택을 할 때도 있었다.

이상윤이 이동준의 복합적인 감정을 어떻게 구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상윤의 이야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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