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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아버지가 이상해’ 민진웅, 장남 역할 톡톡히 '따뜻한 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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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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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웅/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배우 민진웅이 장남의 역할을 제대로 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민진웅이 편찮으신 어머니(김해숙)를 걱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진웅은 감기 몸살로 앓아누운 엄마를 보고 놀라서는 동생들을 소집했다. 각자 엄마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자고 말하며, 일찍 귀가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변씨 집안은 장남 민진웅 덕분에 간만에 온가족이 모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민진웅은 만년 공시생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친구를 사귀어 철없는 큰 오빠로 인식이 박힌 탓에 여동생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지만, 그의 이면에는 장남으로서 듬직함과 부담감이 함께 하고 있었다. 빨리 합격해서 효도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이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다는 죄책감, 그리고 실질적인 장녀 노릇을 하는 동생을 향한 자격지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현실을 바라보면 우울할 법도 하지만 민진웅은 오히려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씨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자신을 끝까지 묵묵하게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아버지의 격려에 눈시울을 붉히고, 언뜻 비치는 민진웅의 속내에 모든 이들이 더 크게 감동 했다. 이에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 역시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민진웅은 장면 하나 하나, 대사 한 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하다보니 분량과 상관없이 캐릭터와 꼭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인다.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설득력 있는 표현력과 짠한 눈빛으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높아진 상황.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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