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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N1★스타] 지성→이보영, 전례 없는 부부 연속 흥행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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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이보영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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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보영이 3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27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 연출 이명우)로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것.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이보영의 출산 이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보영은 전작인 드라마 '피고인'의 성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피고인'은 그의 남편이자 배우인 지성의 출연작으로 지난 1월23일 첫 방송 시청률 14.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자체최고시청률 28.3%를 달성한 인기 드라마이기도 하다. '피고인' 이후 '귓속말'이 연이어 편성되면서 이들 부부가 연속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보영은 먼저 앞길을 잘 닦아준 지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귓속말'의 자체적인 경쟁력으로 흥행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4일 진행된 '귓속말' 제작발표회 당시 그는 "저희 오빠가 앞길을 잘 닦아줘서 굉장히 고마운데 자체 경쟁력이 있어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그가 '귓속말'의 흥행을 자부하는 이유는 그의 연기 변신과 배우들 간의 호흡, 박경수 작가의 필력이 좋다는 데 있다. 이보영은 형사 역할로 '귓속말'에서 액션신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온몸이 멍 투성이이긴 하다"며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과하게 부리고 있긴 하다. 엄마가 된 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는데 아이가 봤을 때 자랑스러웠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이보영은 이상윤과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이상윤씨는 굉장히 열려 있는 연기자"라며 "호흡을 맞추거나 할 때도 의견 공유가 잘 된다. 재회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내 딸 서영이'에서의 캐릭터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상윤 역시 "나는 사실 이보영과 작품을 다시 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조건 OK였다"고 이보영의 말에 웃으며 화답했다.

작가에 대한 믿음도 남달랐다. 이보영은 "'귓속말' 출연 이유 첫 번째는 작가님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워낙 대본을 탄탄하게 써주시는 분이시라서 믿음으로 기다렸다. 아니나 다를까 대본이 너무 재미있더라. 그래서 결정하게 됐다"면서 "작가님의 '펀치' 등의 드라마를 봤기 때문에 작가님이 멜로를 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극한 상황에 몰려서 서로밖에 남지 않았을 때 멜로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차별점에 대해 귀띔했다.

'귓속말'의 경쟁작도 입소문을 탄 상황인 만큼,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과 KBS2 '완벽한 아내' 역시도 반환점을 돈 상황이다. 윤균상이 '역적'에서 김상중 하차 이후 활약 중인 데다 '완벽한 아내'는 조여정의 미스터리했던 정체가 드러나면서 전개가 탄력을 받은 상황. 그럼에도 이보영이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할지 주목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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