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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첫방 D-DAY]아빠 지성→딸 이보영, '귓속말'표 사이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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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고진감래 사이다를 선사한 '피고인'이 간 가리에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작품 '귓속말'이 찾아온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은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을 배경으로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영(신영주 역)과 이상윤(이동준 역)이 적에서 동지, 그리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운명적인 두 남녀로 분할 예정. 여기 권율과 박세영도 합세한다.

무엇보다 2014년 '펀치'를 합작한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PD의 재회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 역시 지난해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던 상황. 이상윤 역시 2012년 '내 딸 서영이'에서 이보영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 출연진과 제작진의 증명된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가 높다. 거친 멜로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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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전작 '피고인'이 동시간대 월화극 1위로 앞길을 잘 닦아뒀다는 점 역시 특별하다. 더구나 '피고인'은 이보영의 남편 지성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작품이라 부부의 흥행 릴레이가 가능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관해 이보영 역시 제작발표회 당시 "지성에게 고맙다. 저희도 자체적으로 흡족해하며 촬영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고조시켰다.

지성이 '피고인'에서 딸을 찾기 위해 부성애를 보여줬다면, 이보영은 '귓속말'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역부성애를 연기할 예정이다. 형사 이보영의 기자 아버지에게 판사 이상윤이 무기징역을 구형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기도 한다. 이보영은 억울함에 저항하고 고군분투하는 강렬한 여성 캐릭터로 활약할 전망이다.

출산 이후 첫 작품이자 2014년 '신의 선물 14일'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이보영이 '귓속말'을 '피고인' 만큼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이끌지 이목이 쏠린다. 이보영의 전문 분야라 할 수 있는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도 강점으로 볼 수 있다. 어른들의 사랑, 그 안에 사회와 권력을 향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가 함께 담겼다.

이명우 PD는 '귓속말'을 "볼 맛 나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을 '귓속말' 첫 회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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