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최정-최항 형제, 나란히 지킨 코너 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인천, 선수민 기자]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형제 내야수 최정(30)과 최항(23)이 같은 경기에서 나란히 코너 내야를 지켰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접전 끝에 4-6으로 패했다. SK는 시범경기 4패(2승 1무)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3승(1무 3패)째를 올렸다. 시범경기라 공식 기록은 남지 않지만 희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SK 내야수 최정은 이날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활약했다. SK는 9회 끝까지 김강민, 박승욱, 최정 등의 선발 출전 선수들을 빼지 않았다.

그리고 4-6으로 뒤진 9회초 시작과 함께 1루수 최항을 한동민 대신 투입했다. 최항은 최정의 동생으로 2012년 8라운드(전체 70순위)로 SK에 지명됐다. 통산 1군 출전 경험은 없다. 최항은 이날 경기에 앞서 1군에 합류했고 마지막 이닝에서 형 최정과 함께 수비를 했다.

공교롭게도 서예일이 1루수 뜬공을 쳤고 박건우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최정의 송구를 최항이 잡은 셈이었다.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지만 형제가 마지막 이닝에서 아웃카운트를 합작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