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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피고인' 신예 오승훈, '검은 모자' 강렬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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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오승훈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오승훈은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절대악 차민호(엄기준 분)의 오른팔 김석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화 방송 분에서는 그 누구보다 차민호의 악행을 잘 아는 인물로, 그를 검거하려는 박정우(지성 분)를 돕는 일에 대활약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극 초반 김석은 땅에 묻힌 채 등장해 시청자들을 섬뜩하면서도 놀라게 만들었다. 신철식(조재윤 분)은 그가 도망가지 못하게 몸을 가둬 두고, 김석이 그동안 했던 악행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장난감 덤프트럭 등으로 그를 괴롭혔다.

또한 박정우는 땅에 파묻혀 있는 김석에게 차민호 대신 덮어쓰지 말고, 그가 죄값대로 처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 회유했다. 이에 김석은 거짓 자백을 하며 차민호를 속여 살인 증거를 스스로 말하게 만들며 통쾌한 결말의 순간에 한 발 다가가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석을 연기한 오승훈의 존재감은 뛰어났다. 온 몸을 꼼짝하지 못한 채 표정으로만 연기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짜증, 분노, 답답함, 두려움 등 복합적인 김석의 감정을 시선과 눈빛으로만 온전히 잘 표현해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집중력에 고민하는 모습까지 매우 남다른 배우였다.

드라마 ‘피고인’ 한 관계자는 "오승훈이 2-3시간 정도 파진 땅에 갇혀 있어야 했다. 처음에는 춥고 많이 힘들어 보였지만 이내 적응했다. 몸 보다는 오롯이 표정으로 드러낼 연기에 대해 더욱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인이지만 대단했고, 매우 열정적인 배우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로 오늘(21일) 밤 종영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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