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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최연소 여성 쇼핑몰' 얼짱 대표와 160kg남자의 '특별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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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의 2012년 방송 당시 모습(위),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된 김수경 사촌오빠 김화평 [사진 KB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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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여성 쇼핑몰' 대표로 잘 알려진 김수경(22)이 장애가 있는 사촌오빠에 대한 응원을 당부해 네티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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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수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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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저랑 평생 함께 산 친오빠 같은 사촌 오빠의 이야기가 방송에 나오고 있다"며 "오빠가 앞으로도 회복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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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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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7살이던 지난 2012년 KBS 2TV 'VJ특공대'에 출연해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20억 빚더미에 올라앉은 가족들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수경은 지적장애가 있는 사촌오빠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등 여섯 가족의 여섯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소녀 가장'으로 소개됐다. 그는 창업 6개월 만에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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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김화평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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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촌오빠의 사연은 9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김수경의 사촌오빠 김화평은 키 157cm, 몸무게 160kg에 달하는 몸매의 소유자다. 방송에서 제작진들이 그의 일과를 밀착 취재한 결과 그가 다소 음식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는 있어도 정상인과 비슷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많이 먹어서 몸이 비대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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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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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그의 증상을 보고 "프래더 윌리 증후군 같다"고 추측했다. '프래더 윌리 증후군'이란 원인과 치료법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희소병이다. 이 증후군에 걸리면 아이가 지나치게 음식에 욕심을 부리고 체중보다 키가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김화평의 할머니는 "미처 병을 알아채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며 병을 고쳐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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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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