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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내가 앞길 막았죠?"..'김과장' 남궁민, 준호 발목 잡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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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아무도 못 건드려, 내 손으로 할 거야"

'김과장' 남궁민이 준호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았다.

8일 전파를 탄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3회에서 김성룡(남궁민 분)은 "이사님 나한테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요. 내가 제대로 이사님 앞길 막아드릴게"라고 서율(준호 분)을 협박했다.

서율은 김성룡에게 TQ리테일에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박현도(박영규 분)에게 임금체불 문제를 정리할 테니 "그 즉시 TQ리큐리티 대표로 임명해 달라"고 제안했다. 박현도는 "일부터 마무리하라"고 했다.

김성룡은 홍가은(정혜성 분)을 시켜 서율의 방에 도청장치를 뒀다. 결국 김성룡은 서율이 TQ리테일 대표 자리를 노리고 있음을 확신했고 제대로 된 복수를 위해 미행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서율의 전기충격기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서율은 조민영 상무(서정연 분)를 납치해 협박까지 했다. "이제부터 닥치고 내 말에 복종해.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서포트하라"고 지시했다. 조민영은 두려움에 떨며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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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도는 내부 감시 시스템을 막고자 서율에게 TQ리테일건을 황급히 마무리 지으라고 했다. 서율은 "점주들이 지시한 대로 카페에 글을 올리면 체불 임금을 해결해 주겠다. 안 그러면 거지 만들어 줄 것"이라고 계략을 짰다.

그러는 사이 김성룡은 TQ리테일이 흑자를 내면서도 TQ메틱의 적자를 메우느라 3년간 8천여 개 매장에서 139억 원의 임금을 미지급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갑의 횡포에서 을들을 지키고자 소송을 취하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서율은 점주들을 찾아가 "체불된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은 60%만 지급하겠다. 지점 취소 사유는 내규에 따라 점장은 패널티를 회사에 지불해야 한다. 아니면 합의서를 작성하라"고 윽박질렀다.

갑의 횡포에 을은 좌절했다. 점주들은 회사가 내민 합의서에 사인을 했고 김성룡은 분노했지만 손뼉 치며 등장한 서율에게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나 김성룡은 포기하지 않았고 청소부장 엄금심(황영희 분)과 짜고 서율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갔다. 같은 시각 이사회가 열렸고 서율은 경찰서에 끌려갔다. 김성룡이 보기 좋게 서율에게 한 방을 먹인 것.

그렇게 이사회는 서율 없이 끝났고 김성룡은 "내가 막았죠? 내가 이사님 앞길 제대로 막았죠?"라며 미소 지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김과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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