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임화영부터 서정연...'김과장' 웃음 더하는 '번외 커플' 케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텐아시아

‘김과장’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과장’은 번외 커플도 남다르다.

KBS2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은 예측 불가능한 사이다 스토리 전개와 톡톡 튀면서도 재치 넘치는 연출, 주조연 할 것 없이 훌륭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배우들의 완전무결 연기력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극의 재미를 더하는 ‘번외 커플’이 눈길을 끈다. 김선호-임화영, 정혜성-정문성, 서정연-정석용 등은 각각 달달한 로맨스, 비밀스럽지만 어딘가 어설픈 코믹, 실소를 자아내는 허당스러움으로 ‘김과장’의 재미를 배가한다.

◆엉뚱발랄 로맨스…김선호X임화영

‘범생이’ 선상태(김선호)와 ‘꽝숙이’ 오광숙(임화영)은 매회 사이다가 터지는 ‘김과장’ 속에서 달달한 로맨스를 예고,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산에서 올라와 TQ그룹에 입사한 김성룡(남궁민)은 자신이 주도한 첫 경리부 회식에 홀로 참석했던 선상태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휴대전화에 있던 오광숙의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팅을 주선했던 터. 선상태는 귀여운 오광숙의 외모에 빠져들었고, 오광숙은 선상태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면서도 “귀엽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광숙이 서울로 올라온 뒤, 두 사람은 몇 번을 스쳐지다가다가 결국 운명처럼 정면으로 마주쳤다. 이어 오광숙을 한눈에 알아보고 항상 얼굴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선상태와 “그 안경 쓴 범생이 새끼”라며 사탕을 건네는 오광숙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선상태를 만난 이후 오광숙은 뽀글거리는 헤어스타일에서 생머리의 청순한 스타일로 변신, 감춰왔던 미모를 한껏 드러냈다. 두 사람이 보여줄 화끈하고 로맨틱한 관계 진전이 기대된다.

◆비밀 코믹 콤비…정혜성X정문성

홍가은(정혜성)은 수사관으로 첫 발령을 받자마자 한동훈(정문성) 검사에 의해 TQ그룹 회계부에 인턴으로 잠입, 김성룡을 도청하면서 예의주시했다. 하지만 이후 홍가은과 한동훈은 허당기 어린 행보를 이어가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김성룡을 감시하다가 그가 회사와 맞서는 모습이 감동받은 홍가은은 한동훈에게 “그분은 진정한 의인의 길을 걷고 있다”고 전한 것.

뿐만 아니라 홍가은은 김성룡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오히려 검사인 한동훈에게 정보 조회를 해달라고 요청하는가 하면, 한동훈은 서율(이준호)에 관해 설명하면서 “왜 내가 홍수사관 정보원 같지?”라고 반문하는 등 주객이 전도된 허당기 가득한 투샷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당 실세…서정연X정석용

조민영(서정연)과 고만근(정석용)은 서율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박현도(박영규)의 최측근인 TQ그룹 실세였다. 하지만 서율의 등장이후 조민영과 고만근의 힘이 약화됐다. 어떻게 하면 서율을 몰아내고 다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할까 고민하는 조민영과 아랫사람을 괴롭히는 고만근은 번번이 어설픈 행보로 서율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전 경리과장 부인의 차 사고부터 TQ택배 노조 시위현장에 용역을 투입하는 것까지 과거 행하던 ‘구악’의 행태를 버리지 못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또다시 새로운 음모를 꾸며내느라 힘을 쏟는 두 사람의 ‘헛똑똑이’ 모습이 실소를 자아낸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선호-임화영, 정혜성-정문성, 서정연-정석용 등이 각각의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리면서 ‘번외 커플’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이들로 인해 앞으로도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번외 커플’만의 개성만점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