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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길거리'치면 나오는 '지저분한' 사진들

중앙일보 임유섭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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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길거리'치면 나오는 '지저분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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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스페셜 '몰카천국 대한민국' 캡처]

[사진 SBS 스페셜 '몰카천국 대한민국' 캡처]


과거 방송에서 '비정상회담' 프랑스 대표 로빈이 했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작년 8월 SBS 스페셜 '몰카천국 대한민국'에 출연한 로빈은 "프랑스 사람으로서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들은 야동을 본다. 하지만 한국은 몰카밖에 없더라"고 말하며 "우리는 찍을 생각도 없고 볼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남자들이 몰카를 찍어도 죄책감을 안 느낀다"며 "'어차피 그냥 나는 남자니까 그렇게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런 문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게다가 "구글에 '길거리'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죄다 몰카 사진이 나온다"고 말한 로빈은 "만약 우리나라에서 '길거리'라고 검색하면 그냥 길거리가 나온다"고 말하며 "굳이 왜 이렇게 변태 같은 사진이 나와야 되는지..."라며 문제점을 드러냈다.

실제로 구글에 'street'와 '길거리'로 검색을 한 결과다.


1. street

구글 'street' 검색결과

구글 'street' 검색결과


2. 길거리

구글 '길거리' 검색결과

구글 '길거리' 검색결과


로빈의 말대로 'street' 검색 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길'의 이미지가 나타났다. 하지만 '길거리'의 검색 결과 전부 '여성'이 등장한다. 특히 여성의 특정 부위를 촬영한 '몰카' 사진이 다수 등장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임유섭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임유섭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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