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이상해’ 김영철이 수상하다…류수영-이유리, 연인→앙숙 (종합)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김영철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궁금증을 모았다. 류수영과 이유리는 연인에서 앙숙이 됐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변한수(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그램 녹화 중 패널로 마주하게 된 차정환과 변혜영은 시청자 사연에 첨예하게 대립했다. 방송을 마친 뒤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8년 전 자신을 찬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변혜영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며 차정환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차정환은 끝까지 변혜영을 따라가 이별 사유를 듣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차정환의 집착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변혜영의 로펌 앞까지 찾아가 이별 이유를 물은 것. 차정환은 “8년 전 당했던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행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변한수는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장을 보고 돌아오던 중 마주친 한 남자를 보고 의식적으로 피한 것. 변한수는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나 이제 안 그런다.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데”라고 말하면서 궁금증을 모았다.

과거 전도유망한 유도선수였던 변미영은 불의의 부상으로 운동을 접어야 했다. 이후 폭식으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해 운동을 포기해야 했고, 현재는 취준생 3년차였다. 가비그룹 면접에서 합격했어도 변미영은 웃을 수 없었다. 자신과 앙숙인 김유주(이미도 분)와 같은 회사를 다녀야 하기 때문. 과거 김유주는 뚱뚱했던 변미영에게 “돼지 냄새난다”고 말하는 등 두 사람은 과거부터 뿌리깊은 앙숙이었다.

변미영은 언니 변혜영에게 이 고민을 털어놨지만 돌아온 건 냉정한 답변 뿐이었다. 변혜영은 행복한 직장인을 꿈꾼다는 동생에게 현실적인 답을 해준 뒤 직접 가족들에게 변미영의 합격 소식을 전했다.

‘전설의 발연기’로 고통받는 안중희(이준 분)는 미니시리즈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가족애가 중요한 드라마였지만 안중희에게는 그런 부분이 없었던 것. 안중희는 작은 아버지에게 아버지 사진을 물으면서 자신을 고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받은 사진에는 변한수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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