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경 기자 |
[헤럴드POP=황수연 기자]KBS 주말을 책임질 새로운 가족 드라마가 찾아온다. 전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잇는 국민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2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주말 연속극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재상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영철, 류수영, 이유리, 이준, 정소민이 참석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언제나 가족이 최우선인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분), 개성만점 4남매(민진웅, 이유리, 정소민, 류화영)가 사는 변씨 집안의 이야기가 담긴 감동 코믹 가족 드라마다.
이날 이재상 PD는 "늘상 드라마를 처음 만드는 순간은 마지막 작품이라고 최선을 다한다. 이 작품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을 뗐다. 김영철은 "6개월 동안 온 국민이 한 가족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했고, 정소민은 "저희 드라마 웰메이드 작품이다. 따뜻한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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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가장 늦게 캐스팅 된 이유리는 "워낙 급하게 들어간 적이 많아서 어려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님과 작가 선생님 및 다른 분들이 많이 챙겨주신다. 현재 대본이 8부까지 나와있는 상태라 빨리 변혜영이 되어서 좋은 캐릭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 뿐"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유리와 류수영은 과거 캠퍼스 커플로 8년 후에 재회하며 러브라인을 이룬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비교적 '센' 애정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최근 배우 박하선과 결혼한 새신랑 류수영은 "예고편 (애정신)이 좀 셌다. 결혼하고 첫 작품인데 집에서는 오히려 응원을 많이 해준다. 힘내서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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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은 연기력이 부족한 톱스타 안중희 역할을 맡았다. 이준은 "호흡이 긴 드라마를 처음해본다. 특히 어제 할머니가 전라남도에서 올라오셨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긴 호흡이라서 어렵다기보다는 감정을 쌓아가는 재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캐릭터의 발연기는 하면서 재밌게 하고 있다. 다만 오버스럽게 해야하는지 진실성있게 해야하는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 부작용이 있다면 발연기를 연습하다보니까 실제 연기하면서 헷갈리더라. 이건 제가 극복을 해보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정소민은 "새로운 가족을 얻었다는 마음으로 너무 즐겁게 촬영 중이다. 따뜻하고 유쾌한 저희 가족을 보면서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고, 김영철은 "사연 많고 곡절 많은 변씨 가족 6개월 동안 잘 지켜봐달라 좋은 작품 만들겠다"며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다음달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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