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아빠의 노력 X 딸의 이해..‘초인가족’ 오늘도 따뜻해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정준화 기자] ‘초인가족’은 오늘도 따뜻하고 훈훈하다. 정도를 모르는 아빠와 새침한 딸 같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딸과 가까워지고 싶었고, 누구보다 아빠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에서는 나천일(박혁권 분)이 딸 나익희(김지민 분)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젊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를 외우고 힙합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회사에서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이 생겨나 고충을 겪었고, 야심차게 준비한 랩에도 딸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천일은 밤낮없이 랩 가사 외우기에 전념해 지코, 딘, 크러쉬의 ‘버뮤다’를 선보였지만 익희는 그런 모습을 창피해하는 듯했다.

이후 익희는 “아빠 요즘 왜 아재개그 안 해? 바로 안 웃겨서 그렇지 나중에는 웃겨”라고 말했다. 그러자 천일은 다시 아재개그를 퍼부으며 딸과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익희는 아빠의 노력하는 모습을 이해하고 귀여워하고 있었던 것. 아빠가 랩을 하는 모습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하며 즐거워했고, 술에 취해 들어온 아빠의 양말을 직접 벗겨주며 따뜻한 그림을 연출하기도 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초인가족’ 방송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