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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뛸 수 있는 베일’ 레알 복덩이…득점 경기 1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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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개러스 베일(28·웨일스)은 건강하다면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싼 축구선수의 자격이 충분하다.

베일은 27일(한국시간) 비야레알과의 2016-17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3-2승)에서 89분을 뛰었다. 0-2로 지고 있던 후반 19분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5·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만회골로 연결하여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발목을 다쳐 3달 가까이 결장했다가 복귀 후 3경기 연속 출전이자 첫 선발이다. 이번 시즌 19경기 9골 4도움. 경기당 출전시간(76.2분)과 90분당 공격포인트 빈도(0.81) 모두 클럽 통산(78.8분·0.94)을 밑돌지만, 격차가 크진 않다.

매일경제

레알 공격수 개러스 베일이 2016-17 라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스페인 비야레알)=AFPBBNews=News1


레알은 2013년 9월1일 세계프로축구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100만 유로(1208억1721만 원)의 이적료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주고 베일을 영입했다. 입단 후 142경기 67골 50도움.

베일이 득점한 51경기에서 레알은 45승 5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라리가로 범위를 좁히면 35승 3무 1패로 승률이 89.7%에 달한다. 챔피언스리그(7승 2무)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2승), 코파 델레이(1승)에서는 ‘베일 골=무패’ 공식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베일의 단점은 신체 내구성이다. 레알로 한정해도 7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라 총 189일·38경기를 전력에서 이탈했다. 발목과 엉덩이, 종아리와 햄스트링 등 부위도 다양하다.

베일은 레알에서 오른쪽 날개(113경기 58골 40도움)가 주 위치로 왼쪽 날개와 섀도 스트라이커, 최전방 공격수도 소화했다. 2015-16시즌 레알 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에 선정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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