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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황재균, 첫 선발출전에 적시타ㆍ김현수, 2경기 만에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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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30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김현수(29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35ㆍ텍사스 레인저스)는 올해 처음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5일과 26일 교체 출전으로 시범경기에 나선 황재균은 세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적시타까지 쳤다.

첫 타석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황재균은 2회 신시내티 우완 팀 애들먼의 구위에 눌려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5-4로 앞선 4회 2사 1,3루에서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과 맞선 황재균은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5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7회 타석에서 라이더 존스로 교체됐다. 이날 그의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6타수 2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황재균은 시범경기부터 전력을 다하며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현수는 올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지난해 악몽을 털어냈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출발은 불안했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제임슨 타이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1-1로 맞선 2회말 2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적시타에 2루 주자 요나탄 스호프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곧 우익수로도 출전해 수비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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