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해서 그런지 또래보다 성숙한 느낌이 든다. 나잇대에 맞는 쾌활한 연기를 해보고 싶지는 않나?
김새론: 무슨 역이든 들어오면 열심히 할 거다. 또래에 비해 성숙해 보일 수 있는데, 나이는 못 속인다. 누가 봐도 낭랑 18세다. (웃음) 일 할 때는 완벽하게 해야 하니까 그런 점에서는 좀 성숙한데, 또 평소 일상으로 돌아가서는 내 나이에 맞게 지낸다.
10. 고등학교 1학년은 어떻게 보냈나?
김새론: 어릴 때부터 학창시절을 즐겁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중학교도 열심히 다녔다. 전교 회장 선거도 나가보고 반장도 해보고, 이것저것 많이 해봐서 학창시절이 아쉽지는 않다. 고등학교 1학년 생활도 중학교 때와 크게 다를 것 없이 재미있게 잘 보낸 것 같다.
10. 그래도 연예인이다 보니까 친구들이 다가오는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나?
김새론: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다들 연예인 김새론으로 보는데, 오히려 내가 먼저 내 본 모습을 보여주고 다가가니까 친구들도 다가와 주더라. 그리고 학교 친구들에게 힐링을 받을 때가 많다. 일을 하다가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지내다 보면 치유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배우 김새론/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새론: 원래 성격이 활발한데, 연기로는 그걸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김새론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음악 중심’ MC을 하게 됐다. 이걸 통해서 의외의 김새론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매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10.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을 것 같은데, 어느새 직업이 됐다. 다른 길을 생각해 본 적은 없나?
김새론: 오히려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연기자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정말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도전의 느낌이 컸다. 하다 보니 힘든 점도 있었고, 감당해야 할 것도 많았는데 연기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하고 나면 또 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10. 본인의 성장 과정을 대중이 지켜봐 왔다. 그런 관심이 부담이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김새론: 지금은 불편한 것도, 부담되는 것도 없는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이런 시선에도 편해진 것 같다. 의식을 많이 안 하는 편이다. 완전히 익숙해질 수는 없지만 익숙해지려고 노력한다.
배우 김새론/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새론: 내 입으로 정변했다고 말한 적은 없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은 좋다. 그런데 아까 기사 댓글에 ‘역변’ 이렇게 딱 적혀 있더라. (웃음)
10. 댓글을 다 챙겨보는 편인가?
김새론: 댓글을 보면서 좋은 자극 받을 때도 있고, 충고 같은 건 흘려듣지 않으려고 한다. 10개 중에 한 개라도 응원해주는 댓글이 있으면 힘이 된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악플들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모든 분들의 취향을 맞출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 또한 내 욕심이고 나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10. 예전보다 아역 배우 이미지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김새론: 아직도 어리게 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예전 보다는 그런 이미지가 없어진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제일 부담스럽지 않게 역할이나 작품을 잘 선정해서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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