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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야구] 장원준, WBC 1차전 이스라엘전 선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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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우규민 등 선발 자원 고민

뉴스1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한국 야구대표팀 첫 훈련에서 장원준(오른쪽)과 오재원이 훈련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 2017.2.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왼손 에이스' 장원준(32)이 이스라엘과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선발 투수의 중책을 맡았다.

김인식 감독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장원준의 개막전 출격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이스라엘전 선발은 장원준으로 정했다"며 "첫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WBC가 선발 투수의 투구수를 제한하는 규정도 있어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당초 김인식 감독은 1차전인 이스라엘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현종(KIA), 우규민(삼성) 등을 놓고 고민했지만 컨디션이 좋은 장원준을 첫 경기에 내기로 했다.

앞서 장원준은 19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면서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원준은 지난해 27경기에 나와 15승6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내며 두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장원준은 25일 열리는 쿠바와의 1차 평가전에도 선발로 나와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26일 쿠바와의 2차전에 양현종, 오는 28일 호주와의 평가전에는 우규민을 잠정적인 선발로 낙점했다.

김인식 감독은 "장원준-양현종-우규민 순으로 평가전에 나설 계획"이라며 "선수들에게 이미 통보했다. 일단 양현종까지 확실하지만 우규민은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우완 이대은(경찰청)의 컨디션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여지를 남겨뒀다.

한국은 다음달 6일 이스라엘과 1차전을 치른 뒤 네덜란드(7일)와 2차전, 대만(9일)과 3차전을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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