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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이 천호진의 죽음에 목놓아 오열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27회에서는 극중 슌지(박기웅 분)가 강토(주원 분)의 칼에 찔려 죽은 아버지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에 모습을 보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슌지는 기무라 타로가 각시탈인 강토의 칼에 찔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강토와 치열한 일전을 벌였다.
강토는 각시탈까지 벗어던진 채 슌지와 맞대결을 벌였고 슌지의 목을 조르며 끝장을 낼 수 있는 상황까지 몰고 갔지만 곧 과거 친형제처럼 지냈던 우정이 떠올라 슌지를 죽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결국 아버지를 죽인 원수에게 목숨까지 동정받은 슌지는 숨은 거둔 아버지 곁으로 다가가 “죄송합니다. 아버지”라며 오열했고 이후 ““꼭 아버지의 영정 앞에 그 놈을 데려다 놓겠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각시탈’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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