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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어게인TV]‘김과장’ 경리부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Ft.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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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늘 폭풍전야지만 한결같이 평화로운 경리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연출 이재훈, 최윤석/극본 박재범) 9회에는 부서 해체 위기에서도 오직 김성룡(남궁민 분)에 대한 신뢰로 밀고나가는 경리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서율(준호 분)은 김성룡이 회생안 TF팀을 꾸리게 된 것에 분노했다. 양다리를 걸쳤냐고 따지는 서율의 모습에 김성룡은 “저는 누구한테도 걸친 적 없었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서율은 “자신 있어? 네 인생도 회생 못시키는 인간이 어떻게 다른 회사 회생을 시킬라 그래”라고 도발했지만 김성률은 “제가 이제는 자가발전이 좀 됩니다”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추남호(김원해 분)는 김성률이 덥석 던져버린 회생안으로 인해 또다시 시름을 앓았다. 경리부 직원들은 본사에 다녀오는 김성룡과 윤하경(남상미 분)이 회생안의 초석을 다질만한 주요한 자료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일이 쉽지 않을 것을 직감한 추남호는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였다.

추남호는 김성룡에 대한 신뢰가 있었지만 자신에게는 책임져야 할 처자식이 있었기 때문에 부서를 해체하겠다는 서율의 조건을 무시하기가 힘들었다. 술에 취해 이를 토로하는 추남호의 모습에 김성룡은 왜 자신을 받아줬냐고 물었다. 추남호는 “적어도 우리들 등은 안치잖아. 진짜 나쁜 놈들은 곁에 있는 사람을 등쳐먹고 이용해먹거든, 적어도 제 주변 살피는 놈들은 희망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룡은 결코 선의로 TQ에 남은 것이 아니었다. 장유선(이일화 분)이 거액을 제시하며 회생안 TF팀을 꾸릴 것을 요구해 이를 받아들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진심어린 마음을 보여주는 추남호에 김성룡은 생각이 깊어가는 모습이었다.

회사 안에서는 경리부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감사를 하겠다며 갑자기 지출정리를 요구하는 회계부의 태도에 경리부는 한 마음이 되어 대응했다. 김성룡은 회계부 직원에게 “방해 하려면 티 나게 해야지, 일일드라마 보면 여자주인공 괴롭히는 재벌 상속녀처럼”이라고 일갈했다. 경리부는 일일드라마 꽁트를 선보이는 등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의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경리부의 이 단단한 팀워크에 서율은 기어이 균열을 내고야 말았다. 부서 해체에 대해 함구하고자 했던 김성룡의 당초 계획을 무너트린 것. 서율은 회생안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을 경우 경리부를 해체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부서원들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말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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