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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동계AG] 女아이스하키, 태국 20-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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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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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8일 일본 삿포로의 츠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여자부 태국과의 경기에서 20-0(7-0 7-0 6-0)으로 승리했다.

박종아가 5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박채린과 조수지, 엄수연, 김희원 등이 2골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유효슈팅을 108개를 기록해 단 하나에 그친 태국을 압도했다.

태국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에서 38위권 밖에 머무는 약체다. 23위의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하지만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6번째 경기만에 거둔 첫 승리라는 의미가 있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3전3패)을 시작으로 2003 아오모리(4전4패)와 2007 장춘(4전4패), 2011 아스타나-알마티(4전4패)까지 15전 전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게 됐다.

한국은 1피리어드부터 여자 박종아의 연속 3골로 앞서갔다. 이어 박채린과 조수지의 득점이 이어지며 피리어드를 7-0으로 마감했다.

2피리어드에서 한국은 박종아과 엄수연의 2득점 행진에 힘입어 7점을 추가, 14-0으로 마감했다.

마지막 피리어드에서 다시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 경기를 펼친 한국은 조수지가 팀의 20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여자 대표팀은 오는 20일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후 카자흐스탄(21일)과 중국(23일), 홍콩(25일)과 연이어 맞붙는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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