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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팝업★]'김과장' 남궁민, 데뷔 18년만 연기대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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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아름 기자]'김과장'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면서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남궁민의 KBS 연기대상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연출 이재훈 최윤석/극본 박재범)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않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김과장' 8회는 전국기준 17.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압도적인 1위의 기록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아직 중반인 점을 감안한다면 20% 돌파도 가능하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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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김과장' 캡쳐


드라마가 호평을 받고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재평가되면서 남궁민의 연기대상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방송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SNS, 기사 댓글 등에서 남궁민의 대상을 염원하는 글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김과장' 속 남궁민은 '연기의 신'이다. 오버하는 듯 보이지만 과하지 않고 딱 김성룡 그 자체다. 데뷔한지 18년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나서게 된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삥땅 전문' 김성룡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그는 건들건들거리는 성격에다가 '삥땅' 전문 양아치 과장인 김성룡이 의도치않게 '의인'이 된 후 서서히 변화해가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에 SBS '냄새를 보는 소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SBS '미녀 공심이'에 이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평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아직 2월밖에 되지 않아 연기대상을 거론하기 성급한 감이 있다. 보통 연기대상은 연초보다는 연말 활약한 이들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남궁민의 대상 수상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지난 2013년 '김과장'을 연상케 하는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 2TV '직장의 신'은 10% 중반대 시청률을 기록, 동 시간대 시청률 2위로 종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틀롤 김혜수가 그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다면 남궁민도 대상을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이미 18년이란 연기 경력과 출연작들이 이를 말해준다. 주위 우려에도 불구하고 '김과장'을 당당하게 시청률 1위로 올려놓은 일등공신 남궁민이 생애 첫 연기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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