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TQ택배 살려보겠다" 사직 후 극적 등장(종합)

KBS 2TV '김과장'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남궁민이 TQ택배를 살릴 수 있을까.

16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김과장'에서는 굳히기에 들어간 남궁민(김성룡 역)이 제2대기실을 폐쇄한 후 회사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궁민은 사직서를 낸 오부장과는 달리 모든 생필품들을 챙겨 제2대기실을 찾았다. 이를 본 윤리경영실장은 "뭐하는 짓이냐"며 화를 냈고 이에 남궁민은 제2대기실 규칙 사항들을 보며 "규칙에 어긋나는 거 있어요?"라며 당당히 말했다.

이후 남궁민은 남상미(윤하경 역)에게 "이 일 마무리되면 회사 관두려고 한다. 원래 복수가 마무리되면 영화처럼 훌훌 털어버리는 거다. 말하자면 개김의 위엄을 보여준다고 할까. 사람을 무슨 아이템 취급한다. 멋지게 메시지를 남기고 떠나는 거다"고 전했다.

다음날도 남궁민의 굳히기는 계속됐다. 김재화(나희용 역)은 "좋은 말 할 때 처분하라"고 말했다. 이에 남궁민은 "강제로 하면 방송에 제보할거다. 방송국에서 인터뷰도 해야될 것 같다. 끝까지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궁민의 버티기로 인해 수많은 부서에서 항의가 들어왔다. 이에 정석용(고만근 역)은 남궁민에게 복귀를 시켜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번에 이를 받아들일 남궁민이 아니었다. 남궁민은 상금반환 무효, 무혐의 인정, 대기실 폐쇄 조치 및 게시판 공지를 제안해 얻어냈다.

남상미는 남궁민을 지켜보고 있었음을 털어놓으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남상미는 노조위원장들이 고소되고 다친 것이 모두 이준호의 소행이라는 것을 밝히며 “우리가 하지 않으면 우리 같은 존재를 보호해 줄 사람들은 없다. 덜 피해보고 살자는 거다”며 설득했다. 하지만 이를 거절한 남궁민은 “더 이상 험한 꼴 당할 필요가 없다”며 사직서를 썼다.

한편 TQ그룹에서는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 김원해(추남호 역)와 남상미는 대표의 부름에 긴급 이사회에 참석하게 됐다. 이일화(장유선 역)는 구조조정의 재검토를 요청하며 "TQ택배의 회생안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새로운 TF팀을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그때 이일화의 메시지를 확인한 남궁민은 "TQ택배 제가 한 번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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