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김과장' 임화영, '시그널' 김혜수 동생의 기막힌 성장

유본컴퍼니 제공

[헤럴드POP=박아름 기자]'김과장'에 '꽝숙이'가 없다면 얼마나 허전할까.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오광숙 역으로 출연중인 신예 임화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남궁민(김성룡 역)이 더 큰 한탕을 위해 입사했던 대기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부정부패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남궁민의 활약과 함께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남궁민과 콤비를 이루는 오광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오광숙은 꾸밈없고 솔직하며 뒤끝 없이 시원한 성격으로, 착한 심성에 의리까지 장착한 덕포흥업(김성룡 전 직장) 경리과 사원이다. 김성룡의 강력한 우군이다.

오광숙이 늘 부르짖는 '꽈장님'은 어느덧 유행어가 됐고, 톡톡 튀는 하이톤의 목소리는 이제 안 들으면 허전할 정도다. 다방 아가씨 출신답게 의상도 화장도 연기도 다소 오버스럽지만 귀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김성룡과 통화하는 것만으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던 오광숙은 드디어 군산 덕포흥업을 그만두고 서울로 상경했다.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분량 확대가 예고됐다.

이처럼 임화영은 많지 않은 분량에도 한 번 나왔다 하면 일당백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근엔 김성룡(남궁민 분)과의 버디맨스(buddymance), 윤하경(남상미 분)와의 워맨스(womance), 선상태(김선호 분)와의 로맨스(romance)까지 선보이며 '신흥 케미 요정'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볼수록 매력적인 임화영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tvN '시그널' 캡쳐

한편 임화영은 '김과장'을 통해 데뷔한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그는 히트 드라마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다. MBC ‘전설의 마녀’, SBS ‘용팔이’를 통해 차근차근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임화영은 tvN ‘시그널’에서 김혜수 동생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반도의 고아’, ‘메이드 인 차이나’, ‘퇴마: 무녀굴’, '여교사' 등 스크린을 통해서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김과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임화영은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임화영은 영화 ‘루시드 드림’과 ‘어느 날’, ‘이와 손톱’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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