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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팝업TV]'김과장'이 남궁민이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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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 2TV '김과장'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김과장' 남궁민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 최윤석) 7회에서도 김성룡(남궁민 분)의 사이다 활약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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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김과장'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룡이 경찰서에서 풀려난 뒤 회사 눈 밖에 나면서 해고를 종용받고는 제2대기실로 열외 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럼에도 불구, 김성룡은 이에 굴하지 않았고, 사람 목숨마저 살려냈다. “거기 올라가서 뒤져야 될 건, 부장님이 아니라 바로 그딴 새끼들이라고”라며 자살을 결심한 22년 차 오부장의 고통에 진심어린 일갈을 건네며 자살을 막은 것.

그러면서도 김성룡은 능글맞은 본모습을 놓지 않았다. 그런 오부장의 모습에 울컥하면서도 “다 알아요. 나는 딱 부장님 관상만 봐도 알아요! 눈이 쫙 처져서 엄청 선하게 생기셨구만~”이라고 호탕한 너스레를 떨며 오부장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이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면 데뷔 이래 최고 수위의 노출신은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같이 남궁민은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성룡은 '삥땅'을 노리는 양아치였지만 우연찮게 의인이 되고 사명감마저 갖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인물이다. 여느 드라마 남자 주인공처럼 무게잡거나 진지한 인물도 아니다. 그런 그를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나온다. 자꾸만 보고싶어지는 매력마저 지녔다. 남궁민은 특유의 연기력으로 양이치가 의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김과장이 남궁민이어서 다행이고 고맙다", "본 사람들은 다 울었을 듯. 진짜 연기 감탄 그 자체다", "요즘 '김과장' 때문에 위로받고 산다", "남궁민 능글하고 깐죽대는 연기가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남궁댕 코믹 캐릭터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네" 등 남궁민 활약과 연기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청률도 이에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16.1% 시청률을 기록, 흔들림 없는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굳건히 했다.

한편 16일 방송될 8회 예고에서는 반드시 대기실을 없애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안마의자를 들고 나타나는 김성룡의 모습이 담겨 또 한 번 그가 보여줄 ‘사이다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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