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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어게인TV]"역시 재활용되는 맛"..'김과장' 자살 막은 의인 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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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 2TV '김과장'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남궁민이 회사를 쫓겨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또 한 번 의인이 됐다.

15일 오후 10시 KBS 2TV ‘김과장’에서는 남상미(윤하경 역)의 도움으로 경찰에게 풀려난 후 회사로부터 퇴사 요구를 받는 남궁민(김성룡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찰에 붙잡혀 있던 남궁민은 남상미가 대신 의뢰한 변호인단을 통해 무혐의로 풀려날 수 있었다. 꼼짝없이 군산으로 내려가게 된 남궁민은 증거 장부의 누락, 군산 경찰서 위임장 없는 체포 등으로 무혐의를 받았다.

이에 준호(서율 역)는 남궁민을 불러들인 후 “내일 당장 사직서 써서 내. 이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환상 속에서 살지 말고 쓰레기처럼 살라”고 했고 남궁민은 “절대 안 나갈 거다. 쓰레기는 재활용되는 맛이 있다”며 TQ그룹에 계속 다닐 것을 밝혔다.

의인으로 추앙받던 남궁민은 경찰서를 다녀온 후 뒤바뀐 분위기를 직면해야 했다. 회사 직원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 법”이라며 남궁민을 의심했고 회사로부터 같은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에 억울해 하며 쏘아 붙였다.

윤리 관리실로 불려간 남궁민은 퇴사 요구를 강요받은 후 제2대기실로 가게 됐다. 제2대기실에서는 숨 쉬는 것 외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었고, 남궁민의 옆자리에는 오부장이 있었다.

“버티기는 아시아 대표”라는 남궁민과는 달리 오부장은 달랐다. 제2대기실에서 견디지 못한 오부장은 회사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회사 옥상에 선 오부장은 “22년을 회사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일했다. 그런데 지금 견딜 수 없는 치욕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밖에 없다. 이 회사가 나에게는 인생이나 마찬가진데 내 삶이 무너지는 기분이다”며 토로했다.

이를 본 남궁민은 “삥땅 쳐 봤냐. 남의 돈 가지고 장난쳐 봤나. 그런 놈들도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는데 부장님이 뭘 잘못했나”라며 설득했고 결국 오부장의 자살을 막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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