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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POP이슈]'추리의 여왕' 권상우X최강희, '김과장' 이을 특급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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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황수연 기자]KBS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권상우 최강희 주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15일 KBS는 남자 주인공 마약반 다혈질 형사 하완승 역에 배우 권상우가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13일 여주인공 유설옥 역에 최강희의 출연을 확정된 상황. 최고의 흥행작들을 써왔던 두 사람의 조합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열혈 형사 완승이 시너지 콤비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 드라마다. 2016년 KBS 미니시리즈 경력 작가 대상 극본 공모전 당선작으로'굿 닥터', '힐러' 김진우 PD가 연출을 맡는다.

권상우가 맡은 역할은 조각 같은 외모에 투견의 피가 흐르는 마약반의 다혈질 형사 하완승이다. 추리보다 직감을 법보다 주먹을 믿는 단순하고 과격한 수사로 승진 누락에 좌천까지 겪는 등 얼핏 뇌까지 근육으로 꽉 차있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까지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최강희는 추리 만렙의 모태 탐정녀 유설옥으로 분한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 동안에 호기심 많고 4차원의 푼수기와 허당스러운 빈틈을 지닌 사랑스러운 여성이지만 사건만 일어났다 하면 눈을 반짝이며 숨겨둔 추리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인물. 생활 속에서 우러나온 경험지식에 홈쇼핑급 입담까지 지녔다.

권상우와 최강희가 만들어갈 케미는 어떨까. '추리의 여왕' 측에 따르면 우연히 엮이게 된 두 사람이 극과 극 서로 다른 수사 방식으로 티격태격하다 콤비가 된다고. 미제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나가며 달달한 로맨스와 추리물 만의 기발한 반전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권상우 최강희 이름값만으로 거는 기대는 높다.

'추리의 여왕'은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서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김과장'의 후속작이다. 지난해 초 '태양의 후예' 이후 부진한 시청률을 겪다 부활한 KBS 수목극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16년 만에 재회한 또래 배우 권상우 최강희가 새로운 흥행작을 만들 수 있을까. '추리의 여왕'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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