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상권 핫한 매장..‘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살아있네

“개성있는 분위기와 일반 천장 시공보다 저렴한 시공비로 인기 끌 것”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한 점포.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강남, 사당, 동작 등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과 고객 수요층이 많은 상점을 중심으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도입해 상가의 분위기를 특색 있게 만드는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노출천장’이라고도 하며 천장의 파이프 배관을 그대로 노출시킨 인테리어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산업용 조명과 배관 등의 산업(공업) 디자인을 추가해 단어 그대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한 느낌을 한껏 살려낼 수 있다.

노출천정은 지난 2010년부터 인테리어의 자리 잡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6월 종영한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도 주인공의 집을 느낌 있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꾸미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출천정은 높이가 낮은 건물의 개방감을 확보하기 적합하다. 건물의 뼈대를 그대로 노출시켜 일반 천정과 비교해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 실내장식 공사비가 적게 든다.

노출천정으로 상점 내부를 구성한 이마트 이수점.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처음 전시장이나 나이트클럽 등과 같이 천정의 조명기구 설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현재는 작은 상가나 원룸까지 응용 확대 됐다.

또 내부 공간을 확보해 점포 내 2층 공간을 만들 수도 있고 피시방이나 지하에 위치한 식당 등이 천정시설 공사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환기(닥트)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많이 쓰이기도 한다. 지하에 위치한 상점과 대형마트, 지하주차장 경우 천정을 노출시키면 각종 파이프 배관이나 소방(스프링클러)시설 등의 설치와 하자보수가 용이하다.

건축업계 관계자는 “특유의 개성넘치는 ‘공장’분위기를 낼 수 있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인테리어로 도입하고 있다”며 “일반 천장 시공보다 저렴한 시공비까지 더해 날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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