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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내보스' 물오른 코믹 연기, 명장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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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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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보스’ 8회 / 사진=tvN 캡처

‘내성적인 보스’ 배우들이 물오른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이하 내보스) 8화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낸 재미있고 코믹한 장면들이 그려졌다.

이날 명장면 중 하나는 연우진(은환기 역)과 허정민(엄선봉 역)이 함께 카약을 탄 장면이다. 허정민은 평소 눈치 없이 깐죽거리는 행동으로 연우진과 불편한 관계인 상황. 이날 처음으로 마주앉은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속으로 ‘무슨 얘기 하지?’라며 끊임없이 생각하는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먼저 말문을 연건 허정민이었다.

그는 “제가 노 좀 젓죠? 해군 출신이다”라며 웃었지만, 노를 잘못 저어 배가 엉뚱한 방향을 향한 것. 결국 허정민은 방향을 바꿔 앉다가 균형을 잃어 카약이 뒤집어졌다. 겨우 무릎 정도의 물 높이였지만 허정민은 허우적 거리며 소리를 질렀고 결국 연우진이 그를 안아 올려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연우진과 윤박(강우일 역)의 만취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 연우진과 윤박은 서로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테이블에 줄지어 놓여있는 술잔들을 경쟁하듯 차례차례 비워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흔들림 없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만취 상태가 된 것. 윤박은 신발을 벗어 한 손에 들고 걸었고, 연우진은 박혜수(채로운 분)의 엽기 사진을 보면서 “진짜 못생겼어!”라며 폭소해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내성적인 보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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