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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어게인TV]‘내보스’ 연우진♥박혜수 말고 연우진♥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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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수정 기자]연우진과 박혜수의 소통 로맨스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연우진과 윤박의 브로맨스 우정 찾기에도 소통이 필요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 8회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가 채로운(박혜수 분)을 향한 사랑을 키워가는 와중에 강우일(윤박 분)을 질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은환기는 채로운의 전화에 강우일(윤박 분)이 출장 여행지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우일에게 "너 언제가!"라고 물었다. 이후 레크레이션 행사에서 강우일과 채로운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은환기는 "너 언제가"라고 계속 물으며 두 사람의 사이를 방해했다.

앞서 강우일은 은환기의 배려로 출장지에 왔다. 은환기는 강우일이 어린 시절 생활하던 고아원 원장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갑자기 온 강우일은 은환기의 방에서 묵게 됐다. 강우일은 "같은 침대는 그런가? 엑스트라 베드 달라고 할까? 소파에서 잘까?"라며 말했다. 은환기가 자신의 침대에 같이 있자고 손짓했고, 강우일은 "이러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며 좋아했다. 이어 은환기에게 은근슬쩍 기대자 은환기는 피했다. 강우일은 "손만 잡고 자자"고 놀리며 오랜만에 친구 사이의 즐거운 우정을 보여줬다.

함께 자란 죽마고우지만, 서로의 그림자로 불편한 관계였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해맑게 웃는 모습이었다. 강우일과 은이수(공승연 분)의 사이가 삐걱댈수록 은환기와 강우일의 사이에도 오해가 쌓였다.

이수로부터 강우일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은환기는 채로운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짜고짜 물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채로운은 "뒤끝있냐"며 "걱정하는 일 없었네요"라고 했다. 채로운은 은환기와 강우일이 불편한 이유가 자신으로 인한 오해인 줄 알고, 풀려고 애썼다.

이후 채로운은 은환기의 카메라가 든 가방을 잃어버려 찾으러 헤매고 있을 때 은환기와 강우일은 원숭이를 쫓아간 채로운을 뒤쫓았다. 은환기는 강우일에 "신경 쓰지 말고 가던 길 가"라고 밀쳤다. 강우일은 같이 찾자고 따랐다. 처음엔 채로운을 두고 싸우는 줄 알았던 두 사람은 주먹다짐을 하며 담아뒀던 말을 꺼냈다. 은환기는 “내 전화 왜 안 받았어? 채로운 전화는 바로 받고?”라며 “이수한테 말도 안하고 여기 와?”라고 따졌고, 강우일은 "무슨 일인지 알겠네. 그러면서 내 걱정은 안하냐?"라고 말했다.

이어 강우일은 “내 책상에 비행기 티켓을 둔 것을 보고 네가 날 이해해주는 거라고 생각했어. 너는 왜 자꾸 날 밀어내려고만 하냐”고 말했다. 은환기는 “됐고, 당장 돌아가. 이러면 이수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강우일은 “이수는 가족이고, 나는 아니란 거지. 이수 털끝이라도 다치면 나도 다시 안 볼 거고. 회사에서도 내칠 거고. 너도 똑같아”라고 말했다.

갈등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은환기가 발을 다치면서 강우일을 은환기를 업는 등 두 사람의 가까운 우정은 계속 드러났다. 또한 삼각관계의 징조도 함께 등장했다.

채로운이 은환기에게 “변하지 마요”라며 “보스한테 맞는 소통 방식이 있을 것”이라며 소통 로맨스의 꽃을 피우려는 순간, 강우일이 채로운과 할 말이 있다며 나타났다. 은환기가 막았고,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러 갔다. 대화 대신 두 사람은 술 대결을 펼쳤다. 결국 취한 강우일은 휘청거리며 숙소로 돌아갔다. 채로운 또한 술에 취한 은환기를 방에 데려다줬고, 엉겁결에 침대에 누웠다. 채로운의 양 옆에 두 남자가 있었다.

은환기와 강우일은 주먹다짐까지 간 뒤에 서로의 속을 꺼낼 수 있었다. 채로운과 은환기가 소통 로맨스를 시작한 것처럼 강우일과 은환기의 관계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쌓은 열등감과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릴 여지가 남아 있다. 남녀간의 로맨스 외에 남자들의 브로맨스로 소통하는 모습이 ‘내성적인 보스’의 새로운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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