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달라진 연우진, 조용한 리더십 보여줬다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연우진이 리더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7회에서는 갑질 논란에 휩싸인 장미 항공사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사일런트 몬스터가 보육원 아이들과 말레이사아로 떠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출국 당일 장미 항공사 박사장(이병준 분)은 단체사진 촬영 중 아이들이 울자 화가 나 은환기(연우진 분)에게 프로젝트를 접으라고 화를 냈다. 은환기는 박사장의 얼굴을 찍으며 "공항에 카메라가 굉장히 많다. 갑질 논란으로 심적 고통이 클 텐데 이럴 때일수록 안정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태연하게 응대해했다.

은환기(연우진 분)의 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 News1star / tvN '내성적인 보스' 캡처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은환기의 친구 강우일(윤박 분)이 역할을 대신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은환기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은환기는 또 공항에서 곰인형을 잃어버린 소녀를 돕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곰인형을 찾은 그는 곰인형이 소녀를 만나러 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표현해 SNS에 올렸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평소 은환기가 리더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사일런트 몬스터 팀원들은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했다. 사람들에게서 한 발자국 물러서 있던 은환기는 조직의 리더로서 조용한 리더십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2.2%, 최고 2.6%를 기록했다. 남성 10대, 여성 30대 시청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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