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김과장' 남궁민, 삥땅전문가가 '의인의 맛'을 알았을 때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김과장' 삥땅전문가 남궁민이 의인 놀이(?)에 맛을 들였다. 남궁민의 사이다 행보는 이날도 계속됐다.

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거액의 돈의 유혹을 뿌리치고 노동자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김성룡(남궁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받아 납치된 김성룡은 자신은 노조위원장이 아니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김성룡을 납치한 용역대표는 김성룡에게 현찰 3억을 내놓으며 회유를 시도했다. 김성룡은 "돈을 안가져가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용역대표는 "편안하게 어루만져 주겠다"며 폭력을 행사할 것임을 암시했다.

돈을 확인한 김성룡은 노조 해체 합의서에 사인을 하고 지장을 찍고 돈을 챙겼다. 하지만 돈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 김성룡은 고심에 빠졌다. 고심끝에 내린 김성룡이 내린 결론은 노동자들 편에 서는 것이었다.

다음날 TQ택배 앞에는 시위가 계속됐다. 서안장룡 측은 시위 현장을 목격했고, 이같은 사실을 안 TQ그룹 측은 당황했다. 특히 노조위원장에게 돈을 줬다고 보고받은 조민영(서정연 분)은 달라진 상황에 분노했다.

서율(준호 분)은 상황 정리를 위해 노조측과 사측 인원을 모아놓고 합의서를 가져오라고 말했다. 노조측과 사측은 서로 돈을 줬다, 안받았다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용역대표가 가져온 합의서가 도착했고, 그곳에는 김성룡의 사인이 되어있었다. 분노한 서율은 김성룡을 불렀고, 자초지종을 설명한 김성룡은 3억을 회사 경리부 계좌로 귀속시켰다고 밝혀 사측을 당황시켰다. 노조는 돈으로 자신들을 회유하려한 사측에 분노했고, 결국 김성룡은 노조의 영웅이 되었다.

서율은 자신에게 계속해서 방해가 되는 김성룡을 불러 '길들인 글러브'가 될 생각 없느냐고 마지막으로 물었지만 김성룡은 서율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후 TQ그룹에 경찰이 찾아와 김성룡을 찾았다. 경찰은 김성룡이 작성한 장부 일부를 입수했다며 김성룡을 체포해갔다. 알고보니 장부를 경찰에 넘긴 사람은 서율이었다. 경찰에 체포된 김성룡은 군산으로 이송될 위기에 처했다. 그 때 대형 로펌에서 김성룡의 변호인단이 도착했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자기 자신조차도 당황했지만 그 기분이 결코 나쁜 기분이 아님을 느끼고 의인 행보를 이어나가는 김성룡의 모습에서 매회 시청자들은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이다 행보를 걷기 시작한 김성룡이 이후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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