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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아이심리] 무조건 우는 아이, 해결책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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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아이심리] 무조건 우는 아이,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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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등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때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부모라고 해서 우리 아이의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심리상태를 나타내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낼 수 있는 행동, 그 뒤에 숨은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이번엔 무턱대로 우는 네 살 아이의 심리를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제리 울프 저, 푸른육아, 2015)를 통해 살펴봤다.

네 살 즈음 되면 제법 조잘조잘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만, 아직까지 울음은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베이비뉴스

네 살 즈음 되면 제법 조잘조잘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만, 아직까지 울음은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베이비뉴스


아이가 우는 건 뭔가가 잘못됐다는 일종의 신호다. 네 살 즈음 되면 제법 조잘조잘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만, 아직까지 울음은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우는 것 말고 감정을 표현하는 다른 방법을 학습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는 울음이 부모의 관심을 끄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 무턱대로 달려오는 건 그만!

부모는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일이 생길 때마다 아이를 도와준다면 아이는 세상을 혼자서는 살아나갈 수 없는 무력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또 부모는 때론 아이가 무엇 때문에 우는지 관심이 없고 단지 우는 게 싫어서 무턱대로 달려갈 때가 있는데, 정말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스스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격려다.


◇ 아이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아이가 왜 우는지를 먼저 살펴보되 갓난아이 때처럼 울 때마다 얼른 달려가 달랠 필요는 없다. 아이는 이제 어느 정도 자기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볼 만큼 자랐기 때문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면서 필요할 때 도움을 줘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에게 장난감을 뺏겨 우는 상황에서 부모는 무조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이가 '은영이에게 남의 장난감을 함부로 뺏는 것은 나쁜 일이야'라고 말을 해볼래? 엄마가 대신해주기를 원하니?"라고 의견을 물어본다. 스스로 생각을 주장할 수 있는 아이가 되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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