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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어저께TV]'김과장' 사이다 끝판왕 "염병하네" 일갈 청소아주머니 오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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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경이 기자] '김과장'의 김성룡(남궁민 분)이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줬다.

2일 방송된 KBS 2TV '김과장'에서 김성룡은 박회장의 아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였다. 회장의 아들은 결제 요구를 반려했다는 이유로 경리부를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

이에 김성룡은 "무슨 업무를 클럽이나 호텔 스위트룸에서 하냐, 명품숍도 가던데 그것도 업무 관련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회장 아들이 "입 다물라"고 분노하자 김성룡은 "어디다가 대고 자꾸 반말이야. 이 새끼가. 회사가 네 현금자동지급기냐? 경리부가 호구야! 아버지가 회장이면 다되냐?! 머릿속에 우동 사리만 가득찬 새끼야"라고 욕을 했다.

그러면서 회장 아들의 팔을 꺾었다. 회장 아들은 "너 가만히 안 놔둔다. 몹시 후회한다"고 말하며 쫓기듯 자리를 떴다.

이는 모두 김성룡이 회사를 벗어나기 위한 계략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했다.

드라마가 끝나고 시청자들은 "너무 재밌고 통쾌한 드라마" "진짜 사이다 겸 코믹드라마 끝판왕" "김과장 성공해서 덴마크 가라! 정유라 데리고 와라!"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재벌 회장의 아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한 김성룡의 당찬 모습은 최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강제 압송될 당시 사무실 앞에서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고성을 내자 한 청소 아주머니가 "염병하네"라고 일갈한 부분과도 오버랩된다. 이 청소 아주머니의 발언에 많은 국민들은 핵사이다라며 폭풍 공감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rookeroo@osen.co.kr

[사진] '김과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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