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링이 좋다"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운전병으로 발탁한 경찰의 설명이었습니다.
오늘 이 경찰을 소환한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우 전 수석을 불러 아들 보직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백승석 /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부속실장 (지난해 10월)
- "운전이 정말 남달랐습니다. 요철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 아들에 대한 코너링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백승석 경위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
우 전 수석 아들은 내부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꽃보직'으로 불리는 서울지방경찰청 운전병이 돼 특혜 의혹을 받았습니다.
백 경위는 당시 우 전 수석 아들을 직접 운전병으로 뽑은 인물입니다.
▶ 인터뷰 : 백승석 /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부속실장
- "이상철 차장이 말씀하신 거 없었나요? 민정수석실 관련해서?"
- "…."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최순실 관련 혐의뿐 아니라 개인 비리 의혹까지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우병우 전 수석의 경우 (특검법상) 명백히 수사 대상으로 다른 비리에 대해 인지된다면 다시 수사할 수 있기 때문에…."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우병우 전 수석을 소환해 아들 보직 변경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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