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김과장' 남궁민, 리얼+파란만장한 입사기 본격 시작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김과장' 남궁민의 험난한 회사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폭언, 굴욕을 당한데 이어 변태로 오해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이 TQ그룹에 입사하고 윤하경(남상미 분)과 인연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은 군산의 생활을 청산하고, 상경했다. TQ그룹 경리부 과장으로 입사하게 된 것. 출근하기 전 김성룡은 편의점을 들렸고, 이곳에서 다시 윤하경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같은 삼각김밥을 동시에 집었고, 김성룡은 "양보하시죠? 이게 뭐예요. 어른들이 싸우고"라고 말했다. 이에 남상미는 "그러는 그쪽이 양보하고 참치 김밥 드시죠? 그리고 저번에 컵라면 일, 지금 신세 값는다고 생각해요"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김성룡은 "그 일을 왜 하필 지금 신세 갚으라고 하는 거예요"라고 하며 끝까지 티격태격했다.

이후 김성룡은 로비에서부터 "나가달라"는 시큐리티의 냉대를 받았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두고 싸우던 윤하경을 '삼각'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변태로 오해받았기 때문. 이렇게 두 사람의 악연이 시작됐다.

이사로 온 서율(이준호 분)은 김성룡을 불러 폭언을 했다. 서율은 김성룡을 불러들여 "내가 너 같은 쓰레기를 왜 뽑았을 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똥도 치워본 놈이 치우거든. 그래서 너 뽑았어. 너 해먹을 거 많을 거 같아서 지원한 거잖아. 해먹을 거 다 해먹어. 걸리지만 말고"라고 말했다. 김성룡은 속내를 들켜 당황했다. 서율은 "대신 조만간 네가 해야 할 일이 있어. 네 부서 사람들 모르게"라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김성룡은 곧이어 TQ그룹의 부정 회계비리 장부를 파악했고,10억 원만 챙기고 TQ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 와중에 억울하게 죽은 이과장 부인은 TQ 앞에서 일인 시위에 나섰다. 불의를 보고 참아왔던 윤하경을 TQ 대표인 유선(이일화 분)이 따로 불렀다. 그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며, 윤하경이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성룡은 조용히 덴마크로 튈 생각이었지만, 얼떨결에 이과장 부인을 돕게 됐고, 얼떨결에 의인이 됐다.

남궁민의 TQ 그룹 입사기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첫 출근이었다. 그의 속내를 꿰뚫은 이준호와, 변태로 몰아 악연이 된 남상미 등 남궁민과 얽힌 관계들이 살짝 드러나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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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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